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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하루 3차례 AI 방역작업"

포획 야생오리 검사 의뢰..포획작업 중단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 광진구는 지난 5일 서울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8일 AI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작업을 3일째 계속했다.

광진구는 이날 AI가 발견된 닭을 사육하던 청사내 자연학습장 주변 반경 100m 이내 핵심지역에 대해 하루 3차례의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연학습장 반경 500m 이내 지역은 하루 2회, 반경 3㎞ 이내 지역은 하루 1회 각각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광진구는 구내 전역에 대한 방역작업을 일단 무기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이와 함께 지난 7일 건국대 일감호에서 포획한 야생오리 1마리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보내 AI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다.

구는 이날 일감호에서 인력 87명과 보트 4대 등 장비를 동원해 야생오리 포획작업을 벌였지만 1마리만 포획하는 데 그쳤다.

광진구는 성남 모란시장에서 구입한 꿩 사육농가를 추적해 AI 간이 키트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판명됨에 따라 구청 자연학습장에서 약 450m 떨어진 일감호에서 서식하는 야생오리를 감염 경로 가운데 하나로 추정하고 있다.

구는 야생 조류의 경우 AI 감염 여부가 판명되는 데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감호 야생오리에 대한 포획작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광진구는 또 AI와 관련된 조치사항과 주민 협조사항 등을 담은 홍보물 15만부를 제작, 이날 구내 전 가구에 배포하기로 했다.

한편 AI 발견 직후 광진구보건소 등에 잇따르던 주민 신고나 상담은 다소 진정 기미를 보여, 7일까지 방문 16명, 전화 24명 등 총 40명이 상담한 것으로 집계됐다.

aupf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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