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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알-카에다 지도자 이번엔 진짜 잡아"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라크 정부는 이라크 내 알-카에다 방계조직으로 알려진 `이라크 이슬람국가'의 지도자인 아부 아유브 알-마스리로 의심되는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 국영방송 알-아라비야는 이날 이라크 국방부를 인용, 알-마스리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모술에서 체포, 수감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라크 국방부 대변인 모하메드 알-아스카리 소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모술의 작전 책임자가 알-마스리를 잡았다고 나에게 말했다"며 "지금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미군으로 이송중"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출신의 알-마스리는 아부 함자 알-무하지르로도 알려진 인물로 2006년 6월7일 이라크 알-카에다를 이끌던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미군 공습으로 숨진 후 이라크 알-카에다 지도자로 부상했다.
그는 미군이 현상금 500만 달러를 걸 만큼 이라크 알-카에다 조직의 핵심 인물이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는 지난해 5월1일 알-마스리가 바그다드 북부에서 조직 내부에서 일어난 교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미군이 이틀 만에 이를 번복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이라크 전 발발 이후 미군 사망자가 4천명이 넘자 대미 항전을 촉구하는 음성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hskang@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khsyna/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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