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서울과 전남 목포를 잇는 국도 1호선의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통과구간이 외곽으로 이전 개설된다.
21일 한국토지공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본부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2011년 9월까지 국도 1호선 행정도시 통과구간을 행정도시 예정지 서쪽으로 이전 개설하기로 했다.
이는 국도 1호선 행정도시 통과구간이 행정도시 중심행정타운 조성 예정지인 연기군 남편 종촌.방축.송담리를 관통하고 있어 해당 구간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지 않을 경우 정부청사 건립 등 중심행정타운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연기군 남면 연기리와 갈운리, 방축리, 종촌리, 송담리, 나성리, 금남면 대평리를 잇는 행정도시 통과구간 노선이 행정도시 예정지 서쪽인 남면 연기리, 고정리, 공주시 장기면 제천리, 당암리, 연기군 남면 송원리(행정도시 첫마을), 금남면 대평리를 연결하는 노선(총연장 11.7㎞, 왕복 8차선)으로 이전된다.
새로 개설되는 구간에는 금강1교 등 교량 2개(1.9㎞)와 터널 1개(290㎞), 생태통로 2개(199㎞) 등이 각각 건설된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행정도시를 입체적으로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도로는 '국도 1호선'이란 상징성이 있는 만큼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도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