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동대구역과 경북 포항시를 오가는 고속철도(KTX) 연계 리무진버스가 경북 동해안지역 주민의 호응을 얻으며 KTX 이용객 증가에도 한몫하고 있다.
23일 코레일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 1일 운행을 시작한 동대구-포항간 고속철도 연계버스에 지금까지 1만1천여명이 이용해 하루 평균 360여명의 이용객을 기록했다.
코레일 측은 "이 기간 동대구-수도권 구간의 KTX 승객은 총 65만8천여명으로 이 가운데 3천300여명이 리무진버스 운행 이후 열차고객으로 새롭게 편입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버스이용객 최모(41.포항 두호동)씨는 "예전에 KTX를 타려면 대구까지 시외버스 등을 타고 와 동대구역까지 버스나 택시를 갈아타야 했다"며 "연계버스가 운행돼 아주 편리해 졌다"고 말했다.
코레일 김종원 대구지사장은 "KTX 연계 리무진버스에 대해 이용객들이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운행시간 조정 및 KTX와 버스의 병합승차권 발매 등 불만사항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X 연계 리무진버스는 28~31인승 고급형으로 포항역에서 오전 7시40분, 동대구역에서 오전 9시30분을 시작으로 하루 24차례 무정차 운행한다. 요금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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