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지역 420여 각급 학교에 배정된 성교육 예산이 연간 1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만진 대구시교육위원은 26일 "대구시교육청과 지역교육청의 2004년 이후 성교육 예산을 분석한 결과 시교육청의 최근 5년간 성교육 예산은 총 2억1천79만원으로 연평균 4천216만원, 학교당 연간 10만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연평균 4천216만원 중 보건 및 성교육담당교사 등의 연수지원 경비를 제외한 성교육 자료구입비는 연간 1천600만원으로 교당 3만8천원 수준이었다.
올해의 경우 성교육 예산은 5천718만원이 책정됐고 연수 관련 비용은 3천700여만원, 성교육을 위한 직접예산은 2천10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정 교육위원은 "현재 대구지역 교실에서 수업형태로 성교육을 진행하는 실적은 학년별 10시간 이상 이다"며 "성교육 지원예산을 늘리고 성폭력전담팀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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