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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에 국내 최대 태양광발전소 완공

(밀양=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밀양에 지난해 11월 총설비용량 2천㎾p 규모의 1단계사업이 완료 된데 이어 1천㎾p 규모의 나머지 2단계사업도 마무리돼 국내최대 3천㎾p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완공됐다.

27일 한국서부발전㈜(사장 손동희)에 따르면 밀양시 삼랑진읍 삼랑진양수발전소 하부댐 남쪽 4만2천500㎡의 유휴부지에 155억원을 들여 총설비용량 3천㎾p 규모의 삼랑진태양광발전소를 완공, 오는 29일 손동희 사장과 엄용수 밀양시장 등 지역기관단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11월 2만8천여㎡의 부지에 높이 157㎝, 폭 80㎝ 크기의 집광판 1만1천448장을 설치하는 2천㎾p 규모의 1단계 사업을 완공한데 이어 이번에 2단계 사업으로 1만4천500㎡의 부지에 집광판 5천724장을 설치하는 1천㎾p 규모의 태양광설비를 모두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서부발전은 2005년 7월 정부와 체결한 신재생에너지공급협약(RPA)에 따라 지난해 5월에 착공한 삼랑진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을 모두 완료하고 본격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실제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9월21일부터 1단계 발전설비로 상업운전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달 29일부터 2단계 상업운전에 들어가 연간 25억원어치의 전력판매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이 같은 발전용량은 국내 태양광발전설비중 최대 규모로 연간 발전량이 369만㎾h이며 800㎘의 유류대체효과 및 2천300t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도 동반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는 "2005년 8월 발전회사로서는 처음으로 태안발전본부 내에 120㎾p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해 운영하는 등 태양광발전소의 건설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태양광발전소중 최고 효율을 갖춘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며 "향후 기후변화협약에 의한 배출권 거래가 시행되면 부가적인 수익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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