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새 학습지도요령의 중학교 사회과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시할지에 대해 "기술 내용은 미정이다. 방침을 정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한국측에 전달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채택한 스즈키 무네오(鈴木宗男) 중의원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즈키 의원은 정부에 대해 중학교 사회과 해설서의 영토 관련 기술 내용을 질의했었다.
문부과학성은 7월 중순까지 해설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제니야 마사미(錢谷眞美) 문부과학성 사무차관은 "쓸지, 쓰지 않을지를 포함해 검토 중으로 명확히 말할 상태는 아니다"라고 향후 방침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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