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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차 비중↑, 경유차 제자리, 가솔린차↓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지난 4월 말 현재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 중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의 비중이 작년 같은 시점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솔린 차량은 지난해 보다 비중이 낮아졌고 경유차는 `제자리 걸음'을 보여 고유가 지속에 따른 자동차 시장의 수요 변화를 나타냈다.

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국내 자동차 총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등록된 전체 자동차 수는 전월보다 20만8천899대(1.3%) 증가한 1천663만7천144대였다.

이 중 LPG 차량은 223만3천215대로 13.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4월말보다 0.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반면 가솔린 차량의 비중은 작년 4월말 현재 49.7%였던 것이 올해 4월 현재 49.2%(818만 1천485대)로 낮아졌고 경유차는 두 비교시점 모두 37.0%(올해 대수는 615만 2천31대)를 기록, 변동이 없었다.

자동차 1대당 인구는 2.9명, 가구 수는 1.0가구였고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1천230만3천515대(74.4%), 화물차와 승합차는 각각 317만5천633대(19.1%)와 110만5천746대(6.6%)였다.

한편 전체 수입차의 등록 대수는 31만708대로 전체 자동차의 1.9%였으며, 국적별로는 유럽 17만9천299대(57.7%), 일본 7만2천307대(23.3%), 미국 5만4천812대(17.6%)의 순이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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