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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티베트 시위재발 비상…무장경찰 재파견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 티베트에서 분리독립 요구 시위가 재발할 것이라는 정보가 입수됨에 따라 중국이 무장경찰을 다시 파견하는 등 보안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과 홍콩 신문들은 4일 지난달 중순 티베트(시짱.西藏)자치구 수도 라싸(拉薩)에서 철수한 무장경찰들이 지난 1일부터 라싸 시내 곳곳에 다시 배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마차이왕(白瑪才旺) 중국 시짱자치구 정부 부주석은 "무장경찰이 배치된 것은 분리독립 세력이 야기할 사태를 격퇴하고 올림픽 성화 봉송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티베트 달력으로 석가탄신일을 맞는 매년 6월이 되면 세계 곳곳에서 수만명의 순례자들이 라싸로 모여들며 특히 오는 18일에는 라싸에서 베이징올림픽 성화가 봉송된다.

그는 "달라이 라마가 5월23일 이후 내놓은 발언과 6월에 새로운 사태를 야기하겠다는 티베트청년연맹의 선언에 대비해 사회안정과 인민안전을 위해 무장경찰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달라이 라마는 지난달 23일 영국 런던 방문 당시 중국과 티베트 대표들간의 협상이 결렬되면 티베트에서 심각한 폭력사태가 재발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중국 정부와 달라이 라마측 대표들은 지난달 4일부터 이틀 동안 중국 남부 선전(深천(土+川>)에서 회담을 가진 데 이어 오는 11일 베이징에서 2차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yskw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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