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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구국제육상 성공은 '폭염관리'가 관건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2011년 8월 말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IAAF)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대구지역 특유의 한여름 폭염에 대한 관리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구환경기술개발센터 정응호 센터장(계명대 환경대학 교수)은 2일 계명대 행소박물관에서 열린 환경정책 토론회에서 "대구의 8월 평균기온이 26~27도에 달하는 등 도시구조상 IAAF 기간 중 폭염발생 가능성이 예견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마라톤과 경보 등 도로경기 코스에서 폭염 영향으로 최적의 경기환경 조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로경기 코스 등에 대한 폭염가중요소 관리와 개선방안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폭염유발지점 사전예측시스템을 구축하고 폭염감소기법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지하철역사 지하수를 활용한 도로세정체계를 갖추면 미세먼지 제거와 도로포장면 열섬현상을 제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도시 열섬(熱島)현상과 신선한 공기유입 장애가 발생해 지표면 온도가 올라가 고온에서 과도한 신체활동을 하는 마라톤선수 등에게 열사병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를 통해 공중.지상 입체중계로 대구 도시환경을 전 세계에 보여주기 때문에 도로경기 코스는 쾌적하고 경관이 아름다워야 한다"며 "코스를 명품가로로 만들어 도시마케팅에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정 센터장은 "짧은 일정상 외국 관광객과 언론에게 집중조명.평가되는 것은 대회운영과 도시환경 이미지"라면서 "2007년 오사카(大阪)대회에 적용된 '건강한 지구를 위한 그린프로젝트'를 대구서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realism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08-07-02 10:0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