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 등 각종 대외 악재 속에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자금사정도 올 들어 최악의 상황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역 386개 업체를 대상으로 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지역 기업의 자금사정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85로 전월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 1월 자금사정 BSI가 85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자금사정 BSI가 100 미만이면 자금사정을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자금사정 BSI가 85로 전달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자금사정 BSI가 83으로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80대 초반에 머물렀다.
7월 자금사정 전망 BSI는 85로 전달에 비해 3포인트 떨어져 자금사정이 계속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tjda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7/02 11:2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