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지역의 고학력구직자들이 취업이나 전직을 위해 학력을 낮춰 지원하는 사례가 일반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취업포털 코잡(www.cojob.net)에 따르면 사이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338명 중 62.4%인 211명이 '취업시 학력을 낮춰 하향지원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학력하향지원을 경험한 응답자 가운데 지원서를 낸 직장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59.7%(12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잡 관계자는 "전문대졸 이상 고학력 구직자의 학력하향 취업이 일반화 추세에 있다"며 "이는 학력인플레 등에서 유발된 사회구조적 문제로 구직자들이 자기만의 경쟁력을 갖춰야 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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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7/02 17:5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