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23일 0시께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 대동배 1리 해병대 해안 초소 지붕이 붕괴, 초소 내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주모(22)상병과 이모(20)이병 등 군 장병 3명이 숨졌다.
현장을 목격한 손모(22)병장은 "자정께 교대 근무를 위해 초소에 가보니 가로 세로 각각 4m, 높이 2.5m, 넓이 6.6㎡ 규모의 시멘트 벽돌 초소가 완전 붕괴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1970년대에 만들어진 이 초소가 노후화하면서 지붕 위에 있던 모래주머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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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8/07/23 07:1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