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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폭염.가뭄 속 `가로수 살리기' 비상

7월 강수량 평년의 38% 수준 가로수 고사위기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지난 7월초부터 한달 넘게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자 대구시내 지자체들이 가로수 등 도심 나무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9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통상 장마기인 지난달 대구지역에는 고작 77.7㎜의 비가 내려 평년 강수량 206.7㎜의 37.6%에 그쳤고 20일간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무더위로 인해 가로수가 시들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일선 구ㆍ군, 사업소 등과 함께 가용인력과 기계, 장비를 총동원해 5만3천여 그루의 가로수에 2천600여 t의 물을 쏟아부었다.

특히 대구의 동서 관통도로인 달구벌대로, 동대구로 등 간선도로 중앙분리대와 교통섬, 외곽 도로 등의 경우 심은지 2년 이내로 활착이 안된 가로수가 대부분이어서 물주기가 집중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 가로수를 방치하면 자칫 어린 나무가 말라 죽을 우려가 있어 물을 뿌리는 등 보호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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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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