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섬, 그 바람의 울림!(Island, the Resonance of Wind!)'을 주제로 한 2008 제주국제관악제 앙상블축제가 12∼20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펼쳐져 한여름 무더위를 식힌다.
제주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이번 앙상블축제에 한국을 비롯해 독일과 프랑스, 미국, 헝가리, 일본 등 6개국에서 16개팀이 참가해 금빛 팡파르를 울린다고 10일 밝혔다.
국적별로는 독일의 부치나 앙상블-본, 로렐라이 앙상블, 피닉스 파운데이션과 미국의 산 루이스 오비스포 윈드 오케스트라, 체스트넛 브라스 컴퍼니, 아메리칸 호른 콰르텟 등이 참가해 최고 수준의 기량을 펼친다.
또 일본의 교토 심포니 오케스트라 브라스 앙상블과 하이브리드 트롬본 콰르텟 등 2팀과 프랑스의 오 노트 브라스, 헝가리의 게오르그 솔티 브라스 앙상블 등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서울 트롬본 앙상블, CAU 오보에 앙상블, 계명대학교관악단, 서울 색소폰 콰르텟, 일신여고관악단, 코리아 플루트 솔로이스츠 등 6개팀이 다양한 곡을 선보인다.
공연은 제주도문예회관과 제주시해변공연장, 한라대학 한라아트홀, 천지연폭포야외공연장 등 지정 공연장에서 열리고 이와는 별도로 한림공원, 약천사, 대흘초등학교 등에서 관광객과 제주도민을 위한 찾아가는 연주회도 벌어진다.
특히 앙상블축제와 동시에 열리는 제5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5th Jeju Brass Competition)에는 트럼펫, 호른, 테너 트롬본, 베이스 트롬본, 유포니움, 튜바, 금관5중주 등 7개 종목에 183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1995년 시작된 제주국제관악제는 짝수 연도에는 앙상블축제(Ensemble Festival)로, 홀수 연도에는 밴드축제(Band Festival)로 번갈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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