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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투자기업 지역주민 고용률 87% 넘어

(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도가 유치한 기업들이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04년 이후 도내에 유치한 기업체 36곳 중 현재 가동중인 14곳의 고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규직으로 고용한 4천105명 가운데 해당 공장이 있는 시ㆍ군의 주민이 2천536명으로 전체의 61.8%를 차지했다.

또 인근 시ㆍ군을 포함해 경북도내 주민을 고용한 비율은 77.6%(3천184명)로 나타났고 대구까지 포함한 고용률은 87.6%(3천595명)에 이르렀다.

더구나 정규직으로 고용한 4천105명은 유치한 기업의 협력업체나 공장건설 인력과 같은 추가로 고용한 인원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어서 실제로는 더 큰 고용창출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도는 추정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2004년 구미로 유치한 일본기업 도래이새한의 경우 고용한 인원 832명 가운데 구미시민이 64.9%(540명)였고 2007년에 영주에 투자한 ㈜소디프신소재는 255명을 채용하면서 56.9%(145명)을 지역 주민으로 뽑았다.

또 2006년 상주로 유치한 ㈜캐프는 지금까지 350명을 고용했는데 이 중 상주시민이 90%(315명)이나 됐다.

이 같은 고용효과는 지역 인구를 늘리는데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도는 2004년부터 유치해 가동중인 기업 14곳의 고용효과를 4인 가족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모두 1만6천420여명이 정주하는 셈이다고 밝혔다.

경북도 김장호 투자유치팀장은 "민선4기 이후 지금까지 모두 8조3천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는데 현재 공장 건설을 하는 기업까지 모두 본격 가동하면 3만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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