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김정은 기자 = 정부는 2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각각 100명 이상의 대규모 방북을 예정하고 있는 2개 민간 단체의 방북 신청을 26일 중 승인할 방침이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일(27일)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와 평화 3000이 방북 할 예정이며 어제 (북측의) 초청장을 받았다고 한다"며 "아직 허가는 나지 않았는데 심사를 해서 특이한 문제가 없으면 오늘 오후 쯤 허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명 규모의 방북단을 보내는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는 방북기간 평양 삼석구역 통일양묘장 착공행사를 참관하고 묘향산과 백두산을 관광할 예정이다.
또 평화3000은 110명 규모의 방북단을 보내 평양 두부공장과 콩우유공장 등 지원 사업장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인도적 민간지원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대규모 방북(9.20~23)을 허용한 바 있다. 이 단체는 7월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 이후 민간 단체로는 처음 100명 규모 이상의 대규모 방북단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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