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는 최근 `멜라민 파동'과 관련해 안전성이 의심되는 식품 전량을 안전성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봉인조치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지역 내 백화점과 체인점, 구멍가게, 문방구 등에 8개 구.군과 공동으로 가용 인력을 모두 투입해 멜라민 혼입이 우려되는 제품을 봉인하고 별도의 장소에 보관하도록 하는 조치에 착수했다.
봉인 대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시한 428개 수입품 중 안전성 검사가 완료되지 않은 264개 품목이다.
시는 수거검사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제품은 신속하게 봉인을 해제할 방침이다.
또 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청 검사결과 멜라민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돼 판매금지 조치가 내려진 5개 제품에 대해선 전량 회수조치에 들어갔다.
시는 초.중등학교 325곳 주변 문방구와 식품취급업소 등에 대해서는 관련 제품의 판매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지도,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멜라민 성분이 들어간 제품으로 인한 시민의 피해를 차단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면서 "하지만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 제품 관련 업소 등의 피해도 최소화하기 위해 검사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 즉각 봉인해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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