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이 7일 오후 서해 상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8일 "북한이 7일 오후 서해 상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 가량을 발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통상적인 훈련의 일환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미사일 발사 전에 서해 상에 선박 행해 금지령을 선포했다"면서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해상에서 공해 쪽으로 발사한 KN-02 또는 스틱스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장소는 북방한계선(NLL)에서 훨씬 북쪽인 평안남도 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3월 평안남도 증산 인근 서해 상에 있던 함정에서 북동쪽 육지방향인 평남 문덕군 인근 해상으로 함대함 스틱스 미사일을 모두 세 차례 발사한 바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7개월 만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통상적인 훈련인지 아니면 핵협상에서 미국을 압박하려는 것인지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배경을 정밀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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