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 중구는 대구의 도심인 동성로를 '담배연기 없는 건강거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대구 중구에 따르면 내년 3월께 동성로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이 완료되는 대로 한일극장에서 중앙치안센터까지 292m 구간을 금연 건강거리로 지정, 선포할 예정이다.
중구는 또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통과되면 이 일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 흡연시 과태료도 부과할 방침이다.
중구는 오는 29일 동성로 엑슨밀라노 앞에서 금연 분위기를 조성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금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으며 구의회는 금연 홍보거리 지정 지원 조례안을 제정키로 했다.
구청 관계자는 "동성로는 대구의 중심이자 주말이면 60여만명이 활보하는 거리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금연을 유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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