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작년 지역에서는 1천525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돼 전년(958장)에 비해 567장(59.2%)이 늘었다.
새 은행권 위조지폐는 38장에 불과했으며 발견된 위폐 대부분은 구 은행권이었다.
종류별로 오천원권 1천93장(71.7%), 만원권 365장(23.9%), 천원권 67장(4.4%) 등이었다.
오천원권 위폐는 전년도(414장)에 비해 679장(164%)이 증가한 것이다.
위폐는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으로부터 환수한 화폐 중 발견한 경우가 92.4%로 대다수였고 금융기관이 발견해 신고한 것은 6.3%에 불과했다.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숨은 그림 모양이나 점선 형태의 은색선 등이 이상하면 사용자의 인상착의나 차량번호를 확인하고 사용자의 지문이 망가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취급해 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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