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27일 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오피넷)을 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26일 현재 리터당 1천520.83원을 기록했다. 비록 극히 미미한 수준이긴 하지만 전날과 비교해 리터당 0.03원이 떨어진 것이다.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 1월 6일 이후 52일 만이다.
지난해 안정세를 보이던 휘발유 값은 올해 들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기만 했다.
지난 1월 3일에는 리터당 1천300원대로 뛰었고, 1월 23일에는 리터당 1천400원대로 상승하며 지금까지 계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러더니 지난 19일에는 마침내 리터당 1천505.63원으로, 지난해 11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리터당 1천500원대로 뛰어올랐다.
지역별로는 26일 현재 서울이 리터당 1천588.08원으로 가장 높고, 전북이 1천493.76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이날 경유 소비자가격도 전날보다 리터당 2.19원이 내린 리터당 1천306.75원으로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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