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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낙동강 대용량 저류조 조성"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가 최근 1,4다이옥산 파문과 관련해 낙동강 수계에 대용량의 저류조를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대구시 권영세 행정부시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이옥산 폐수 위탁처리나 상류 댐 추가 물 방류 등은 단기적인 대안에 불과하며 갈수기마다 다이옥산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저류조는 강이나 바다에서 흐르는 물을 수계 주변 한 곳에 모아 두는 인공 저수지를 의미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앞서 낙동강 하루 취수량의 6배 규모인 300만t의 강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류조 조성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평소에는 저류조에 담긴 물을 하천 유지수 등으로 쓰고 이번 다이옥산 오염 사태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체 식수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정부가 추진 중인 낙동강 물길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또 두류.매곡정수장의 기술적인 부분을 보강해 1,4다이옥산과 같은 유해물질을 보다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 기능이 확보되도록 할 계획이다.

권 부시장은 취수원 낙동강 상류 이전 논의와 관련해서는 "비용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오염원을 차단할 수 없다는 실효성 문제 등이 있다"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tjdan@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