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20일 대구와 경북지역에 올들어 처음으로 황사주의보가 내려졌다.
대구기상대는 이날 낮 12시 30분을 기해 대구를 비롯한 포항.경주.구미.김천.경산.영천.칠곡.청도.고령.성주.군위 등 경북도내 11개 시.군에 대해 황사주의보를 발표했다.
기상대는 "오후 1시 현재 황사로 인한 대구.경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구 154㎍/㎥, 안동 218㎍/㎥, 영덕 131㎍/㎥, 울릉 129㎍/㎥ 등이다"며 "미세먼지농도는 300~70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오는 21일 오전까지 강한 황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노약자와 호흡기 및 안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면서 21일 아침 대구와 경북 전 지역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평년보다 3~4도 낮은 분포를 보이겠다"며 "이번 추위는 오는 22일부터 풀리겠다"고 덧붙였다.
realism@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realism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