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특별한 교육이나 학습이 없어도 부모의 일상적 행동을 본보기로 삼아 자연스럽게 공감 능력을 익히기도 하고, 놀이터나 친인척 방문 등의 다양한 생활 경험과 행동을 통해 올바른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성을 체득하게 된다. 사회성이란 개인이 사회 속에서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협력과 소통을 통해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능력을 뜻한다. 오늘날 사회성은 단순히 예절을 익히거나 교양을 쌓는 차원에 머무르는 개념이 아니다. 우리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다양한 문화와 가치가 공존하는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 타인과의 소통 능력, 협업 태도, 공감력 등이 곧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국제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교양이나 전공 지식 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사회적 소통 역량이다. 따라서 사회성은 선택이 아닌, 시대가 요구하는 기본 소양이자 성공을 위한 전략적 자산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대학 시절은 사회성을 적극적으로 넓히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중요한 시기이다. 자신의 전공 지식과 더불어 사회적 감수성과 협력적 리더십을 함께 길러야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도전에 나서는 용기와 꾸준한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