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찍어봤으면 하는 사진 중 하나가 야경사진이다. 야경 사진은 촬영 노하우만 간단히 알면 누구나 쉽게 촬영할 수 있다.
야경 촬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요건 중 하나는 촬영 포인트와 날씨, 시간이다. 단순히 장노출만 사용한다고 해서 아름다운 야경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이 좋다. 일단 야경은 날씨가 청명한 날을 선택해야 선명하고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는데 보통 비가 내린 후 다음날이 좋은 경우가 많고, 시기적으로는 늦가을에서 겨울까지이다. 또한 야경 촬영시각은 밤에 찍는 사진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는데 가장 좋은 시간은 해가 지고 나서 30분부터 1시간까지이며 이 시간을 magic hour 이라고 한다. 물론 이러한 촬영 조건은 정해진 것은 없으며, 촬영하고자 하는 사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사진에 있어서는 정확한 정답은 없다고 보면 된다.
● 본격적인 야경 촬영 방법 촬영에 대해 알아보자.
야경 촬영에 있어서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것은 바로 삼각대이다. 야경촬영은 10초 이상의 장노출을 이용해 촬영을 해야하기 때문에 반드시 삼각대를 준비해야한다. TV모드를 이용하는 경우 10초 이상의 노출 시간을 설정해야 빛의 갈라짐 효과, 자동차와 같은 빛의 궤적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매뉴얼 모드나 AV모드로 촬영을 할 경우에는 조리개를 F8이상으로 조여주는게 좋고, TV로 촬영할 경우에는 조리개가 충분히 조여질 정도로 노출 시간을 길게 해주는 것이 좋다.
카메라 플래쉬는 off로 해두고, 손떨림 방지 기능(IS, VR)이 있는 카메라는 이 기능은 꺼두어야 한다. 또한, 촬영시 셔터를 누를 때 흔들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릴리즈를 이용하거나 타이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은 10초 타이머의 경우 중요한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으므로 3초정도의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사진 촬영이 그렇겠지만 야경 촬영은 특히나 많이 찍어봐야 한다. 노출을 얼마나 주어야 하는지 조리개를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에 따라 나오는 결과물은 다를 것이다. 자신이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올때까지 자주 촬영을 해 보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