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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깨우는 셔터음

다양한 느낌의 일출 촬영하기


해가 떠오르는 멋진 장면은 누구나 한번쯤 카메라에 담고 싶어하지만 그것을 원하는 만큼 촬영하는 것은 쉽지많은 않다. 해 뜰 무렵이라 광량이 풍부하지도 않고 해가 뜨는 몇 분 동안 광량이 급격하게 늘어가기 때문에 측광이나 노출에 많은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번호에서는 일출 촬영에 있어서 필요한 몇가지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일출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해뜨기 30분 전에는 촬영지에 도착하여 여명부터 촬영하는 것이 좋다. 여명을 촬영할 때 주의해야 하는점은 해가 뜨기 전이라 빛이 약하기 때문에 삼각대를 이용해서 저속 셔터로 촬영을 하여야한다. 운이 좋다면 멋들어진 운해나 파도등을 멋들어지게 담을 수 있다.

일출 촬영을 할 때 가장 힘들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측광부분이다. 너무 밝은 부분, 즉 태양에 맞추면 태양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하나도 보이지 않게 되고, 또한 너무 어두운 부분에 맞추면 너무 밝은 사진이 나오게 된다. 즉 태양은 거의 보이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태양을 제외한 다른 밝은 부분의 하늘을 맞추는 것이 가장 좋다. 물론 지속적으로 LCD를 확인하고 노출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출을 촬영할 때에는 셔터스피드를 고정으로 두고 조리개 값을 해가 떠오르는 순간순간에 맞춰서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태양이 떠오르기 전에는 가급적 삼각대를 이용해 촬영해야 하지만, 해가 뜨기부터는 광량이 급격히 많아지므로 굳이 삼각대를 이용하지 않고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일출을 촬영할 때 일반적으로 전체적인 풍경을 담으려는 경우가 많은데 굳이 전체를 다 담으려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다른 요소들을 삽입하여 더 멋드러진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산에서 일출을 담을때는 나무들의 실루엣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고 바닷가에서는 날아가는 갈매기나 등대 등을 포인트로 주어도 좋다. 물론, 산위에서 혹은 바닷가에서 전체적인 색깔과 풍경을 함께 담는 것도 좋을 것이고, 멋드러진 구름이 있다면 구름을 포인트로도 다이나믹한 풍경을 담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일출 포인트 들이 산 위나 바닷가, 혹은 강가여서 일출 시간전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조금더 잠을 줄일 필요도 있고 쌀쌀한 날씨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