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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병원, 장기구득기관 시범사업 선정

한국형 모델 개발 위해 연구비 1억 지원받아


보건복지부가 뇌사자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장기구득기관 시범사업에 국내 유일하게 우리대학 동산병원이 선정됐다. 이에 동산병원은 지역 장기구득기관의 한국형 모델 개발을 위해 5월 1일부터 6개월간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장기구득기관 시범사업은 뇌사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전국 19개의 장기의식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고되었다. 지난 4월 24일 국립의료원에서 10개 팀이 제안서 설명회를 갖고 관련전문단체 및 기관 등 심사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지난 27일 최종 선정됐다. 장기구득기관으로서의 오랜 경험과 응급구난시스템과 연계한 의료텔레메틱스 환경 구축, 의료지역기관과의 연계구축, 지속적인 장기기증 캠페인 등이 큰 요인이었다.

앞으로 동산병원은 뇌사발생병원과 연계해 잠재뇌사자 발굴의 능동적인 체계를 마련하고 뇌사판정을 받은 환자가 있는 2·3차 병원으로 출동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비용체계를 마련하는 업무도 진행하게 된다.

이식혈관외과 조원현(의학·교수) 교수는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니 만큼 뇌사장기기증자 및 이식자가 늘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기구득기관이란?
장기구득기관(OPO·Organ Procurement Organization)은 뇌사자발생시 장기기증을 설득하고 장기 적출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중환자실이 있는 의료기관에 뇌사자 장기기증에 대한 적극적 교육과 계획적인 신고체계 구축 등을 마련, 운영한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