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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호 공연전시]

● 뮤지컬 <시카고>
· 일시 : 3월 10일 ~ 3월 13일
· 장소 : 계명아트센터
· 문의 : 1599-1980
노래, 춤, 연기가 함께 어우러진 뮤지컬 쇼 ‘시카고’가 오는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뮤지컬 ‘시카고’는 여죄수들이 부와 명예를 거머쥐려고 하는 과정을 담았다. 살인, 불륜, 재판, 언론의 부패를 다루지만 희극적으로 풍자한다.

● 뮤지컬 <비 갠 하늘>
· 일시 : 3월 11일 ~ 3월 13일
· 장소 : 대구문화예술회관
· 문의 : 053-606-6323
한국 최초의 여성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인 권기옥의 삶과 꿈에 관한 뮤지컬 ‘비 갠 하늘’이 오는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뮤지컬 ‘비 갠 하늘’은 성별 등 많은 역경을 딛고 전투기 조종사의 꿈을 이룬 한 여성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 일시 : 3월 10일 ~ 3월 20일
· 장소 : 봉산문화회관
· 문의 : 1566-9621
오는 3월 10일부터 3월 20일 까지 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가 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있지도 않은 범행 배후와 있을 수도 없는 사상적 배경을 밝히려는 수사관과 변명만을 늘어놓는 어리숙한 두 늙은 도둑의 대화가 웃음을 자아내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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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문화유산] 대구시 동구 둔산동 옻골마을 대구시 동구 둔산동에 위치한 옻골마을은 자연생태, 사회생태, 인문생태를 완벽하게 갖춘 곳이다. 경주최씨의 종가가 살고 있는 이곳의 마을숲은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비보숲이다. 비보는 부족한 곳을 보완하는 신라 말 도선 풍수이자 중국과 다른 우리나라 풍수의 중요한 특징이다. 마을에서 유일하게 비어 있는 남쪽에 느티나무를 심어서 마을의 숲을 만든 것은 밖에서 들어오는 좋지 못한 기운과 홍수를 막기 위해서다. 3백 살의 느티나무가 모여 사는 마을숲은 아주 아름답다. 숲과 더불어 조성한 연못은 홍수를 막는 기능과 더불어 성리학자의 정신을 담고 있다. 성리학자들은 중국 북송시대 주돈이의 「애련설(愛蓮說)」에 따라 진흙에 더렵혀지지 않은 연꽃을 닮기 연못에 심었다. 마을숲을 지나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는 두 그루의 회화나무는 성리학의 상징나무다. 회화나무는 학자수라 부른다. 중국 주나라 때 삼공이 천자를 만날 때 이 나무 아래에서 기다렸고, 선비의 무덤에 이 나무를 심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그래서 옻골처럼 조선의 성리학자와 관련한 공간에는 거의 예외 없이 회화나무를 만날 수 있다. 회화나무를 지나 아름다운 토석담을 즐기면서 걷다보면 마을의 끝자락에 위치한 백불고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