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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IT제품 디자인 공모전’서 대상을 차지한 김도훈(산업디자인학·4) 씨

“생활 속에서 작고 소소한 디자인거리를 항상 생각해…”


지난 ‘2009 첨단 IT제품 대학생 우수디자인 공모전’에서 새로운 방식의 보안카메라 감시시스템 아이디어로 대상을 수상한 김도훈(산업디자인학·4)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 수상 소감
큰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상을 받게 돼서 무척 감사해요. 대학생활을 하면서 한번쯤은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이 이루어져서 기분이 좋아요.

·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을 설명한다면?
‘모아이’는 보안카메라 시스템에 대한 아이디어예요. 일반인들이 쓰는 휴대폰의 수·발신 시스템을 응용하여 보안카메라에 적용시켰어요. 즉, 휴대폰의 고유넘버를 보안카메라에 적용시켜 휴대폰으로 보안카메라에 발신을 하면 공공장소나 자기만의 생활공간 안에서도 수신이 되어 영상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에요.

· 어떻게 ‘모아이 모바일 보안 카메라’라는 작품을 구상하게 됐는가?
특별하게 준비한 것은 없었어요. 단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들 중 하나를 적용시켰던 것뿐이에요. 일생생활 속의 작은 아이디어들이 때론 큰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배운 게 있다면?
노력하는 자는 반드시 노력에 상응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주변이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은 버리고 항상 자신이 먼저 실천하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아직은 돈에 대한 욕심보다는 여러 가지 경험과 배움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학원에 가서 좀 더 공부를 하고 싶어요. 경제력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학생신분만이 가질 수 있는 자유로움과 배움의 길이 더 끌려요.

· 하고 싶은 말
항상 믿음으로 대해 주신 부모님께 이렇게 작게나마 보답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게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해서 꼭 부모님의 믿음에 보답하는 효자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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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