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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교수와 유학생의 학기’ 선포

국제문화축전 등 내·외국인 구성원 간 어울림의 장 마련

우리학교는 이번 학기를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의 학기(InProfSS: International Professors and Students Semester)’로 선포했다. 국제화 분야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위상을 한층 더 높여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우리학교에는 현재 30여개 국적의 외국인 교수 1백44명, 73개국의 유학생 2천1백33명이 재직·재학 중이다. 1979년 전국 최초로 외국학대학을 설치해 발 빠른 국제화에 나선 우리학교는 현재 64개국 3백40여개의 대학 및 46개 기관과 활발한 교류를 갖고 있다.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의 학기’는 외국인 유치에서 더 나아가 학교 구성원 간 동질감을 형성하고 촉진하기 위해 제정됐다. 신일희 총장은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이 자신의 모국에서 생활하는 것처럼 교육과 연구,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쾌적한 제도와 환경을 조성하여 진정한 국제화를 지향하고자 한다.”며 “계명의 모든 가족이 함께 나누며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의 학기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학기 전반에 걸쳐 다양한 국제학술대회 및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앞서 10월 18일에는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국학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되는 등 각종 국제학술대회로 국제적 담론의 장이 형성됐다.

 

구성원 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9월 27일 내·외국인 구성원 5천여 명이 참가한 ‘계명 한마음 걷기대회(WALK 120)’를 필두로 10월 1일부터 11일까지의 ‘국제문화축전’(▶관련기사 3면 참조), 10월 14일부터 11월 1일까지 3주간의 ‘외국인 유학생 무료 건강검진’ 등이 이어졌다.

 

11월 행사로는 8일부터 29일까지 ‘인문국제학대학 국제문화축전’, 8일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 체육한마당’, 9일 ‘계명가족 등행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전국의 대학들이 학령인구 급감의 대책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발 벗고 나서는 중이다. 하지만 일찍이 1970년대에 벌써 국제 교류의 중요성에 착목한 우리학교의 국제화는 급작스런 외국인 학생 유치 풍조와는 결을 달리한다. 학기 선포는 진정한 의미의 다국적 캠퍼스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