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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이벤트로 학우에게 다가가는 ‘경영대학 행복 만들기 이벤트’

학생회 활동의 다양성 추구와 참여하는 행사라는 취지 돋보여


의양관 주변에 ‘김동진♡박두리’라는 현수막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11월 16일부터 시행된 경영대 학생회 주최의 ‘경영대학 행복 만들기 이벤트’ 중의 하나로, 경영대 학생들 간의 소속감을 높이고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신용(경역학·4)경영대 학생회장은 “처음 실시하는 행사라 학생회비 남용과 관련한 지적도 있어 학생들의 의견을 살펴 앞으로의 시행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이 행사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기쁜 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하나 된 경영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계획과 함께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편, '경영대학 행복 만들기 이벤트'를 통해 경영대 소속 커플, 동아리, 스터디 그룹 등의 기념일 및 행사를 알리고 싶은 사람은 경영대 홈페이지(www.kbs.ac.kr)와 학생회 사무실(580-6430)로 신청 할 수 있다.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지금, 굳이 ‘삼국지’를 읽는 이유 영화, 책, 예술작품 가운데 하나를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괜히 실제 내 삶보다 더 있어 보이는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읽어본 적 없지만 의미 있어 보이는 철학책을 고를지, 그럴듯한 예술영화를 추천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오래전 읽었던 ‘해변의 카프카‘를 떠올렸다.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묘한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 추천하기에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고른 책은 이문열 작가의 ‘삼국지’다. 삼국지는 워낙 유명해서 오히려 추천하기 조심스러워지는 책이기도 하다. ‘굳이 지금 삼국지?’ 라는 반응도 있을 테고, 이미 내용을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느낌이 꽤 다르다. 단순한 영웅 서사가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선택, 타이밍과 판단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읽다 보면 어떤 날은 조조가 가장 쿨해 보이고, 어떤 날은 유비의 끝까지 사람을 믿는 태도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책 ‘읽는 재미’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준다. 고전이라고 하면 시작하기 전에 부담부터 느끼기 쉬운데, 삼국지는 일단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