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0.5℃
  • 흐림강릉 9.4℃
  • 비 또는 눈서울 0.9℃
  • 대전 2.2℃
  • 흐림대구 6.5℃
  • 흐림울산 8.9℃
  • 흐림광주 9.6℃
  • 흐림부산 10.3℃
  • 흐림고창 10.2℃
  • 구름많음제주 17.8℃
  • 흐림강화 -0.7℃
  • 흐림보은 2.1℃
  • 흐림금산 2.7℃
  • 흐림강진군 8.8℃
  • 흐림경주시 8.0℃
  • 흐림거제 8.8℃
기상청 제공

바우어관 앞 택시 행렬

스쿨버스 운행 지연 돼

총학생회측과 실랑이


지난 8일 오후 6시경 바우어관 앞에서 때 아닌 실랑이가 벌어졌다. 약 20대의 택시가 도로에 정차해 교통 혼잡이 발생한 것이다.

(주)밀워드브라운 미디어리서치(이하 밀워드리서치)에서 제 18대 총선 출구조사를 하기 위해 우리대학 학생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했고, 이들을 각 지역으로 보내기 위해 밀워드리서치 측에서 택시를 호출했다. 택시들이 바우어관 앞 도로에 정차하면서 학교를 빠져나가려는 차량과 스쿨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는 스쿨버스가 정체되었다.

더욱이 2차선 도로여서 중앙선을 넘어 운전을 하기에는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과 사고가 날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결국 스쿨버스 출발 시간이 지연되면서 총학생회 측과 밀워드리서치 측 간에 택시 정차 위치를 두고 실랑이가 벌어졌고, 결국 합의 끝에 택시들은 학교 밖으로 위치를 옮겼다.

총학생회 측은 “택시가 그 자리에 계속 정차해있었을 경우 스쿨버스가 지나가기 힘든 상황이었고, 실제로 그랬기에 무작정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상황에 대해 물었으나 답변이 아닌 방관하는 모습을 보여 정차 위치를 변경할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에 밀워드리서치 측 담당자인 권은경 씨는 “학교에 행사 협조요청을 한 상태였지만 택시를 정차하는 것에 대해서는 협의된 사항이 아니라서 빚어진 일인 것 같다”며 “총학생회가 상황에 대한 이해없이 무조건 차를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차후에 대응할 것이다”며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