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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1000호 - 주간교수 발간사

우리말과 글로써 의사를 표현함으로써 계명대학교와 지역사회 발전에 큰 몫을 담당해 온 계명대신문이 지령 1000호를 발간하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계명대신문이 오늘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움, 봉사, 그리고 헌신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새로운 1000호를 시작하는 이 기회를 통해 앞으로는 더 큰 사랑과 애정으로 저희 계명대신문의 발전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그간 우리 계명대신문은 학문 및 인간세계에 대한 개척정신을 창학이념으로 하는 계명대학교의 성장ㆍ발전의 역사와 함께 해 왔습니다. 숱한 역경 속에서도 계명대학교가 정신적·물리적으로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계명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과 긍지를 지닌 모든 계명가족들의 헌신 덕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계명대신문은 이런 계명가족들의 생각과 마음, 그리고 숨소리까지 놓치지 않고 전달·소통함은 물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사실 계명대신문은 대학이라는 공간적ㆍ계층적 특수성 속에서도 언론의 기능 역시 충실히 수행해 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즉, 대학과 언론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바탕으로 제작·운영됨은 물론, 사명에 있어서도 대학과 언론의 개념적 본질을 충실히 따르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계명대학교가 추구하는 이념과 시대가 추구하는 가치를 충실히 반영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계명대신문은 급속도로 변화해 가고 있는 디지털 언론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최근 우리 계명대신문도 타미디어와의 교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 기자선발의 유연성, 충분한 기자 수급 등에 있어서 문제점들을 노출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소위 최근 도래한 웹 2.0시대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는 일이 중요해 보입니다. 즉 계명대신문 스스로가 웹 2.0화되어야 하며, 참여, 개방 및 공유능력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계명가족 모두가 계명대신문의 생산자인 동시에 공유자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계명대신문 지령 1000호 발간을 계기로 새로운 1000호를 위한 비전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진화하는 언론환경에 어울리는 새로운 방식의 대학신문을 만드는데 열과 성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계명신문사에서는 저희 계명가족들의 일상과 화제들을 더욱 밀착 보도함과 아울러 교내외 소통분위기 확산에도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존의 긍정적인 부분들을 더욱 계승ㆍ발전시킴과 동시에 미래의 요구를 충실히 담아내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우리 모든 계명가족들께서도 계명대학교와 계명대신문의 발전을 위해 좋은 아이디어와 대안을 제시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주간교수 신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