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도내 각 시.군이 유치한 전국 규모 체육대회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선 시.군들이 특화 종목을 선정해 시설 등에 집중 투자한 결과로 분석됐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들어 이미 도내 시ㆍ군에서 개최했거나 유치해 연말까지 열 계획인 국제 및 전국 규모의 각종 체육대회는 137개로 지난해보다 무려 40개(41.2%)가 많다.
지난 8월까지 개최한 주요 대회는 전국 종별 테니스대회와 ITF국제 남ㆍ여 테니스대회(김천),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포항), 2008 화랑대기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경주), 2008 국제주니어 테니스대회(영주) 등이다.
또 9월에는 2008 한국 실업정구 연맹전(문경), 제38회 추계전국 남녀중고 농구연맹전(상주), 제1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승마대회(영천), 2008 전국 대학배구 종합선수권대회(영주), 제40회 전국 남녀양궁 종합선수권대회(예천)등이 잇따라 열린다.
이어 10월부터는 2008 국제연합회장배 게이트볼대회(경주), 제6회 아시아정구 선수권대회(문경) 등 이 개최될 예정이다.
경북도내 시.군들의 잇단 체육대회 유치 성과는 김천이 수영ㆍ농구ㆍ배드민턴, 포항은 야구ㆍ체조ㆍ유도, 경주는 축구, 안동은 육상ㆍ게이트볼, 문경은 정구, 예천은 양궁 등 시ㆍ군마다 특화 종목을 선정해 시설 개선에 집중 투자하고 유치 활동도 적극 전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북도 김재홍 문화체육국장은 "전국ㆍ국제 규모의 체육대회를 많이 유치함으로써 지역체육 경기력 향상은 물론 경제 활성에도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대회를 유치하는 시ㆍ군에는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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