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학기간 중에 8주 동안 조선일보 인턴기자 생활을 마치고 돌아 온 백지혜(신문방송학·4) 씨를 만나 인턴기자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인턴기자를 하게 된 동기
우연히 조선일보 신문을 읽다가 인턴기자를 뽑는 광고를 보게 됐어요. 원래 제 꿈이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만드는 PD였는데 어차피 같은 언론 계통이기 때문에 손해 볼 건 없다고 생각 했어요. 그래서 지원했는데, 운 좋게 뽑히게 된 거죠.
· 주로 어떤 일을 했나
인턴기자 생활은 정확하게 8주 동안 이루어졌어요. 저는 사진부 영상팀에서 카메라 기자로 일했는데, 어떤 기사가 있으면 그것과 관련되는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서 조선닷컴이라는 조선일보 홈페이지에 올리는 일을 했어요.
· 인턴기자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
육체적·정신적으로 다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침 6시에 출근해서 제가 무엇을 취재할 것인지 정한 후 취재를 했는데 무거운 카메라, 노트북 등을 들고 다니는 것 자체가 육체적으로 곤혹이었죠. 항상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 기획안을 제출해야 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힘들었어요.
· 인턴기자 생활을 하면서 배운 점
이 곳 저 곳에 취재를 다니다 보니 세상을 보는 눈이 많이 넓어졌죠. 또, 기자들이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기자가 저런 거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됐고, 자기가 해야 할 일은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어요.
· 앞으로 계획은
졸업하려면 아직 한 학기가 남았는데 일단 휴학을 하고 내년 초부터 6개월간 외국에 나갈 계획이에요. 그래서 다음 학기를 휴학한 뒤 경비마련을 위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사회관에 있는 언론 고시반에 들어갈 예정이에요.
· 앞으로 인턴에 도전 할 학생들에게 한 마디
많은 학생들이 시간 때우기로 인턴을 지원하거나 혹은 막연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지원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렇게 생각 하지 말고, 이 기회를 통해 자신의 내면에 있는 잠재된 능력을 발휘해서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