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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5호 독자마당] 희망의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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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남북 정상회담이 2007년 10월 이후 11년 만 에 다시 개최되었다.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2018년은 한반도의 중요한 역사적 기로에 서서 앞으로 평화적인 두 나라의 외교관계에 긍정적 바람을 불어올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연평도 포격사건, 천안함 침몰사건, 핵미사일 실험 등 남북한 관계에서 냉랭한 기운만을 쏟아냈던 많은 사건들로 인해 두 나라는 차갑게 얼어붙은 상태로 휴전선을 두고 서로 따가운 시선으로 노려보며 헐뜯기만 했다. 그 결과 동북아 정세의 불안정을 야기하여 북한은 북한 나름대로의 UN의 경제적 제재로 그 삶이 궁핍해져 갔고, 남한은 남한대로 경제적 불안도가 높아지고 여・야당이 충돌하며 쓸데없는 논쟁으로 소모전만 벌여 정작 신경 써야할 내부적인 문제들보다 외부에서 오는 불안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되는 일이 생겼다.

정상회담이 열린 지 만 1주일이 지난 지금, 이제 한반도는 더 이상 분단의 아픔이 서려있는 슬픔의 땅이자 두 나라가 서로 노려보는 냉전의 기운이 감도는 지역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가 자주 접하는 포털사이트나 언론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서로 스스럼없이 손을 맞잡고 한반도의 미래를 확인하는 모습에서부터, 함께 거닐며 서로에게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를 재치있는 위트로 녹여 내리는 모습까지 한반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장면이 될 수 있을 모습이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면서 그 새로운 평화의 봄이 찾아오며 내뿜는 따뜻한 기운은 이미 대중들의 가슴에 넉넉하게 전달되었으리라 생각 된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3개장, 13개 조항으로 이뤄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 점 선언’이 제정되면서 이제 한반도에도 새로운 평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이 런 기대감을 반영하듯 남북한 당국은 양 정상이 굳게 약속했던 합의들을 하나씩 이행하고 있다. 남한은 확성기 방송 중단과 전단 살포를 최대한 막아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북한은 30분 시 차를 두었던 ‘평양시간’을 철회하기로 했다. 물론 이런 자그마한 합의 내용을 이행하면서 여기서 끝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아직 ‘완전한 비핵화’ 라는 큰 합의 내용에 이르기까진 많은 시간들이 걸릴 예정이다.

1950년, 우리의 선조들은 이 땅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값진 피를 흘리셨다. 그리고 20세기 들어서도 많은 국군장병이 우리나라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고 떠나갔다. 우리는 그 정신을 본받아 이제는 더 이상 누구도 피 흘리지 않는 이 땅 의 평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며 더욱더 남북 정세에 관심을 가져 더 이상 빨간색 색 안경만 쓰고 보기 보다는 협력해야 할 관계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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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디어 대한 맹신, 시민의 능동적 참여로 극복해야 미디어가 부모나 교사의 역할을 일정 부분 대체한 지 오래다. 부모에 안겨 스마트폰 영상을 응시하는 아이의 눈길과 강의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휴대폰으로 해결하려는 학생들의 손놀림을 보면 어쩌면 상상하는 그 이상인지도 모른다. 이제 미디어 없는 삶을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사람들이 의존하는 미디어는 세상에 대하여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우리를 끊임없이 교육시킨다. 이로 인해 이용하는 미디어 채널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도 특정한 방향으로 고정되고, 유사한 신념과 가치체계로 이어진다. 그래서 보수 매체를 이용하는 사람의 인식은 보수적 생각으로 이어지고, 진보적인 사람은 자신과 유사한 성격의 매체 이용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과정이 지속되면서 사유의 편식은 더욱 강화되고, 자신이 이용하는 미디어가 현실이 되고 진리처럼 받들어진다. 하지만 미디어가 다루는 현실은 지속적으로 중재되고 가공되는 과정의 결과물이다. 미디어가 생산하는 내용에는 미디어 조직의 이윤이나 정치 권력적 욕망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개입되고 주관적 해석과정이 관여한다. 동일 사건이나 이슈에 대해서도 매체마다 바라보는 대상이 다르고 설명이 차별적인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