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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중 교수 논문 ‘헤겔의 언어철학 - 그의 정신론을 중심으로’, ‘인문사회 기초학문 육성 10대 대표성과’ 선정

우리학교 권대중(철학·부교수) 교수의 연구논문 ‘헤겔의 언어철학’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과 한국연구재단 주관한 ‘인문사회 기초학문육성 10년 대표성과’에 선정됐다.

‘인문사회 기초학문육성 10년 대표성과’는 한국연구재단이 인문사회 기초학문 육성사업 추진 1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것으로 전국 대학에서 총147개의 연구과제가 대표성과로 선정됐다.

권대중(철학·부교수) 교수의 연구논문 ‘헤겔의 언어철학- 그의 정신론을 중심으로’는 근대 플라톤주의자 헤겔의 체계에서 언어가 핵심적 문제 영역을 형성하고 있음을 논증했다는 점에서 귀중한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권대중 교수는 “흔히 20세기 분석철학의 출발이 ‘언어학적 전환’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하지만, 언어는 철학사의 시원에서부터 주요 관심사였다”며 “이 논문은 헤겔의 체계에서 언어가 핵심적 문제 영역을 형성하고 있음을 논증하고, 이를 위해 상징에서 기호를 통해 기억의 단계로 이르는 발전이 궁극적으로는 근원적 로고스가 현상 안에서 객관화되는 과정임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이성주의적 버전의 낭만주의라는 나의 고유한 개념을 중심으로 한 연구와 ‘반성’ 개념을 중심으로 한 칸트 미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가까운 시일 내에 일반 독자들을 위한 헤겔 미학 입문서를 집필할 계획이다”며 향후 연구계획을 밝혔다.

한편 우리학교 권대중 교수는 1965년 출생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독일 RWTH Aachen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미학회 사업이사, 한국헤겔학회 연구이사, 한국철학회 대외협력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04년부터 우리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