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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러시아 로망스’ 가을밤 적신다"


- 지역의 벽을 넘어서 미래를 바라보는 첼리스트 박경숙......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 정의가 우리를 승리하게 하며, 사랑이 우리를 온전하게 하여 주님의 나라가 영원토록 서리”

이제는 어느덧 불혹의 나이를 넘긴 첼리스트 박경숙(기악'79학번, 현 계명대 음대 교수)
대구 문화의 대표 연주단체인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수석단원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오다가 전문 솔리스트의 길을 걷고자 이 모든 것을 뒤로한 미래 음악계의 도전자.

그동안 여러 방면으로 많은 준비를 해 왔기에 지방연주자라는 단어를 극복하고 이제는
다른 여러 도시에서도 협연자로 독주회로 초청을 받는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특히, 박경숙은 세계적인 피아노 연주자로 이름을 높이고 있는 니나 코간과 ‘러시아 로망스’음반을 발매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개인적 녹음이 아니라 전문음반제작사와의 계약에 의하여 판매를 목적으로 이루어진 드문 경우 중에 하나를 이루어 냈다.
또, 이에 맞추어 성남아트센터에서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첼로 박경숙 ? 피아노 니나 코간의 듀오 연주회 ‘나는 당신을 사랑했습니다.’를 기획하여 초청연주회로 준비를 하였다.
이번 연주회는 음연이 공동주최를 하게 되며, 클래식 전문잡지 월간 피아노 와 String & Bow에서 특집으로 꾸미고 있어 그 의미와 내용에 깊이를 더 하고 있다.

이 연주 후에는 서울 마리아 칼라스 홀에서 살롱콘서트가 계획되어 있다. ‘살롱 콘서트’는 귀족사회의 대표적 문화의 한 형태로서 그 전문성과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는데 박경숙 - 니나코간의 ‘러시아 로망스’ 음반을 접한 서울의 메니아들의 자발적 초청연주 ‘러시아 로망스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으로 이루어져 뜻 깊은 연주회로 기억 될 것이다. 이로써 첼리스트 박경숙은 대중성과 전문성의 양면성을 보유한 연주자로 우리에게 충분히 각인될 역량을 갖추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 연주회는 우리에게 신경정신과 전문의이며, 불멸의 오페라 저자이고 한국 오페라단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종호씨가 호스트로 참가하게 되며, 이 사람의 저서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2’에 박경숙의 ‘러시아 로망스’ 음반이 한국연주자로는 유일하게 소개됨으로써 조용히 집중을 받고 있는 연주회로 많은 이들이게 인식이 되고 있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