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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호 독자마당] 먼저 연락하면 ‘덧나나?’

요즘은 터치자판에 손가락 몇 번 까딱하면 연락이 가능하다. 이렇게 편리하게 연락이 가능한 시대에 오히려 사람들이 편지를 쓰던 아날로그 시절보다 서로 간의 소식 공유가 직접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SNS로 서로의 소식은 물론 건너편 소식까지 알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간접적인 소통 방식이다. 고등학교 다닐 때 그렇게 친하던 친구들의 목소리를 들은 지 벌써 한 달이 넘어간다. 항상 내가 먼저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안부를 묻곤 했는데 그러던 어느 날 회의감이 들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한 달 동안 연락을 안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답장이 오지 않았다.

매일 방문하는 SNS에는 친구들 개인의 프로필 사진, 댓글 등 다녀간 흔적이 많이 보였다. 친구들은 그저 내 대화창 안에서만 사라진 것이다. 친구들은 서로 연락을 주고받지는 않는 것 같아 보였다. 답답한 마음에 오랜만에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반가워하는 친구의 밝은 목소리가 스피커를 넘어 들려온다. 그렇게 삼십분을 통화했다. 이렇게 반가운데 왜 먼저 연락하는 것을 미루었는지 모르겠다. 괜한 자존심 세우기보단, 먼저 연락해주는 사람이 되어보자.

상대방의 일상에 당신이 작은 활력소가 될지 누가 알겠는가! 지금 당장 연락이 뜸했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어보자. 먼저 연락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여러분의 친구들도 여러분처럼 연락을 내심 바라고 있다. 어디 ‘덧나지’ 말고 먼저 안부를 물어주는 ‘나은’ 친구가 되어보자.




[가까운 AI] 지금 우리에게 다가온 미래, 올해부터 시행되는 ‘인공지능기본법’이란 무엇인가? 요즘 ChatGPT를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학생들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단어 검색도 하고 자신의 일상을 ChatGPT와 공유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은 일상의 전 범위에 침투해 있고 우리나라도 인공지능에 관한 기본법을 2024년 12월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바로 여러분이 아시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인공지능기본법)’이다. ● 인공지능기본법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공지능법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공지능기본법은 사용자를 보호하고 인공지능산업 발전을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법이다. 그러나 학술적으로 구체적인 면에서는 개정의 문제점을 안고 있기도 하다. 학술적인 문제점은 학자들의 몫이니 가장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인 ‘고영향 인공지능’이라는 개념만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이 법에서는 고영향 인공지능의 개념을 ‘사람의 생명, 신체의 안전 및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인공지능시스템으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의 영역에 활용되는 것’이라고 상정했다. ● 고영향 인공지능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