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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톤 텔레헨, ‘고슴도치의 소원’

꿀과 같았던 겨울방학을 마무리하고 새학기를 준비하느라 한창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들이 교내 곳곳에 보이고 있습니다. 새학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분들은 어떤 것이 가장 고민이 되나요? 제 생각에는 아마도 사람관계를 가장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왜냐하면 사람을 만나보고 같이 지내보기도 전에 불편하다는 이유로 혹은 상처받기 전에 자신을 지킨다는 이유로 자발적 아웃사이더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학에 갓 입학해서 새내기가 된 1학년 학생들은 익숙했던 고등학교 시절을 정리하고 새롭고 낯선 환경에 적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이러한 고민을 안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고민을 안고 있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할 책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인 톤 텔레헨(Toon Tellegen)의 『고슴도치의 소원』입니다. 이 책은 사람의 근원적인 고독과 소외감 그리고 관계에 대한 것을 철학적으로 풀어내었습니다. 그리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글과 삽화 때문에 지루한 나머지 책을 덮어버리도록 만들지 않습니다. 책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아무도 자신을 찾아주지 않아서 외로워하는 고슴도치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고슴도치처럼 여러분들도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때로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수업도 듣고 식사도 하고 여행도 가고 싶어 하지 않나요? 그리고 아무도 자신을 찾아주지 않을까봐 두려워하고 있지 않나요?

이 책을 가만히 따라가다 보면 고슴도치와 같이 ‘다른 사람들이 나와 말을 섞고 싶지 않을까?’, ‘나를 놀리고 비난하면 어쩌지?’ 등을 걱정하는 자신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렇게 마주하게 된 자신을 바라보면서 다른 사람들도 같은 걱정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사람관계를 시작함에 있어서 첫 단추인 먼저 다가가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친구를 사귀려면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다가가야 한다는 말처럼 여러분들도 이 책의 고슴도치처럼 지레짐작으로 관계를 닫아버리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매일 만나는 사람들에게 인사하며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가까운 AI] 지금 우리에게 다가온 미래, 올해부터 시행되는 ‘인공지능기본법’이란 무엇인가? 요즘 ChatGPT를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다. 학생들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단어 검색도 하고 자신의 일상을 ChatGPT와 공유하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은 일상의 전 범위에 침투해 있고 우리나라도 인공지능에 관한 기본법을 2024년 12월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바로 여러분이 아시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인공지능기본법)’이다. ● 인공지능기본법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공지능법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작년 한 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공지능기본법은 사용자를 보호하고 인공지능산업 발전을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법이다. 그러나 학술적으로 구체적인 면에서는 개정의 문제점을 안고 있기도 하다. 학술적인 문제점은 학자들의 몫이니 가장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인 ‘고영향 인공지능’이라는 개념만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이 법에서는 고영향 인공지능의 개념을 ‘사람의 생명, 신체의 안전 및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인공지능시스템으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의 영역에 활용되는 것’이라고 상정했다. ● 고영향 인공지능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