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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부 특임교수에 에르노 루빅(Ern? Rubik) 교수 임명

발명가, 건축가, 조각가, 교수 등 업적 및 공로 높이 평가


큐브 퍼즐인 ‘루빅스 큐브’의 발명가이자 건축가, 조각가, 디자인학과 교수 등으로 활동한 헝가리의 에르노 루빅(Ern? Rubik) 교수가 다양한 업적 및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지난 25일 우리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특임교수로 임명됐다.

임명식은 오전 11시 본관 대회의실에서 거행됐으며, 이어서 에르노 루빅 교수는 건축학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특강을 진행했다.

특별한 주제 선정없이 질문 및 답변을 통해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그는 건축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상상력’과 ‘경험’, ‘관심’ 등을 강조하면서 “모든 일에 있어서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시각화하는 것과 그것을 남에게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르노 루빅 교수는 ‘루빅스 큐브’의 발명으로 인해 1980년 독일 최고의 장난감 상을 받았으며, 루빅 스튜디오 설립, 헝가리 아카데미 회장 및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학교 응용미술대학 디자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한편, 우리학교는 다음 학기부터 현재 공과대학에 소속돼 있는 건축학부를 건축학대학으로 신설할 예정이며, 이는 국내 대학 최초로 이뤄진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