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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호 독자마당] 해외직구에 대해 알아야 할 것

매년 11월 말이 되면 블랙프라이데이로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해외직구 열기도 뜨거워진다. 이 기간동안 소비심리가 이전보다 상승하여 소비자는 지갑을 열게 되고 이전까지 지속된 적자를 흑자로 전환시킨다. 블랙프라이데이로 인한 소비가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를 차지한다. 우리는 이때 국내보다 평균 31% 내외로 저렴하게 해외사이트를 통해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또 해외 직구는 관련 산업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대표적인 현상은 배송 대행업체의 성장이다. 해외로 물건을 주문할 때 주소를 해외 배송 대행업체의 물류창고로 적게 되는데, 배송 대행업체가 대신 물건을 받아 한국에 보내주는 식으로 구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해외직구는 단순히 소비자와 생산자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이해관계를 연결해주고 있다.

그럼 해외직구 이용 시 유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배송대행업체와 직구대행업체를 선정할 때 규모와 인지도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 또한 너무 저렴한 가격보다는 평균적인 가격을 고려하고 인터넷 조사를 통해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곳을 꼼꼼히 따져보아야만 한다. 그리고 구매후 수수료를 청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구매 전 대행 수수료가 포함된 가격인지 미리 확인해보아야 한다. 다음으로 제일 중요한 상품의 정품 여부를 살펴보고 구매영수증, 미국 내 배송조회번호를 확인해보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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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총, 균, 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우리 사회가 떠들썩했을 때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명저 ‘총, 균, 쇠’를 떠올리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20여 년 전, 문학사상사에서 펴낸 6백60여 페이지의 방대하고 육중한 이 책을 보름을 넘겨 독파했을 때 그 만족감은 아직도 뇌리에 선하다. 한마디로 감동과 충격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인류의 역사와 문명은 지역적으로 위대한 발상지나 그 이동과 인종주의적인 이론들로 가득했지만 ‘총, 균, 쇠’는 달랐다. 우선 이 책은 1만3천 년 인류역사의 기원을 마치 파노라마처럼 풍부한 자료와 설득력 있는 문장으로 엮어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유전학, 병리학, 생태지리학, 문화인류학, 언어학, 진화생물학, 고고학 등 온갖 학문들을 동원해 인류 발전의 속도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여기서 인상적인 점은 이 책이 지나치게 과학적 이론이나 깊이 있는 생물학 또는 역사와 지리적 상식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방대한 양임에도 읽으면서 지루하지 않았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한국이 강대한 이웃나라들에 둘러싸여 있지만 독특한 문화, 언어, 민족과 독립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 지리적 조건이 훌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나라가 수려한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