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6℃
  • 맑음강릉 -7.0℃
  • 맑음서울 -9.1℃
  • 구름조금대전 -8.8℃
  • 흐림대구 -5.6℃
  • 구름많음울산 -4.9℃
  • 구름조금광주 -5.2℃
  • 흐림부산 -2.9℃
  • 흐림고창 -6.8℃
  • 흐림제주 2.1℃
  • 구름조금강화 -9.7℃
  • 흐림보은 -12.3℃
  • 흐림금산 -11.1℃
  • 흐림강진군 -3.6℃
  • 흐림경주시 -5.6℃
  • 구름많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1109호 독자마당] 네팔, 고통의 시간에 잠기다

지난 4월 25일 네팔 카트만두 지역에서 약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네팔 국가재난관리센터는 4월 30일 기준으로 사망자수는 5천4백89명, 부상자수는 1만1천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72시간의 인명 구조 ‘골든타임’을 훌쩍 넘긴데다, 비까지 내려 한창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보는 사람도 가슴이 미어지는데, 당사자들은 얼마나 힘들까.

그리고 더욱 고통스러운 것은 들려오는 또 다른 소식이다. 미국 뉴스채널 CNN에 따르면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불과 30㎞ 떨어진 라비오피라는 작은 마을에조차 정부 구조대의 손길이 닿지 않았다고 한다. 카트만두 국제공항에 매일같이 막대한 구호물품들이 도착하지만 정작 난민들에겐 전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팔 20대 학생들은 지진 이후 첫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고, 각 언론에서는 정부의 무능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작년에 일어난 세월호 참사에서 정부산하 기관들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바빴으며, 국가안보실장은 “청와대는 재난의 컨트롤 타워가 아니다”라는 말을 내뱉었다. 한 국가의 원수라는 분은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간접적으로 유가족을 위로할 뿐이었다. 이러한 행동들은 유가족들의 가슴을 더욱 무너지게 했고,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상처는 아물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금은 네팔 정부가 국민들의 고통을 가까이에서 어루어만지며, 그들이 힘든 시간을 견뎌낼 수 있도록 용기를 주어야 할 때이다.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