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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나갈 차기 성악가들의 열정을 담은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2016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 마술피리’ 개최

유니버시아드(Universiade)는 대학생을 뜻하는 유니버시티(University)와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로, 각국의 대학생들이 밀접한 접촉을 하며 서로 간의 발전과 협력을 위해 개최된 국제행사이다. 이러한 의의를 실현하는 ‘2016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마술피리(Die Zauberflöte)’가 오는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우리학교 학생들도 참여하는 이번 오페라 유니버시아드에 대해 살펴보자.
●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란?

(재)대구오페라하우스가 주관한 ‘2016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마술피리(Die Zauberflöte)’는 전문 오페라 제작진들과 대학생이 협력해 공연을 준비함으로써 참여 대학생의 음악적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최됐으며 이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해외의 현직 프로 공연자, 지휘자, 연출자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번 무대 제작진은 베를린 도이치오퍼, 라이프치히, 드레스덴, 하이델베르크 등 독일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명 제작진으로, 지휘자인 줄리앙 잘렘쿠어(Julien Salemkuor·베를린 오페라하우스)와 오페라 전문 연출가인 핸드릭 뮐러(Hendrik Müller)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해외의 교육방식을 체득하며 추후 발굴될 신인 성악가들에게 유학은 물론 해외극장에 진출할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오페라 유니버시아드에서 학생들은 유럽극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작진과 작업하며 음악적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 오페라계가 오페라 제작 실력을 쌓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대중 앞에 펼쳐질 무대를 위한 예술적 교류와 노력

이번 오페라 유니버시아드에는 국내외 6개 대학이 참여한 4개 팀이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더 나은 무대를 위해 끊임없이 연습하고 제작진은 다양한 연출을 시도하는 등 국내외 학생과 제작진 간의 음악적 교류가 이뤄졌다. 또한 학생들은 학생으로서 서기에 큰 무대인 대구오페라회관에서의 무대경험도 쌓을 수 있다. 학생들이 많은 준비를 통해 갈고 닦은 무대를 문화 소외계층에게도 선보일 수 있도록 좌석기부행사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병행한다.

올해에는 우리학교, 경북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빈 국립음대, 밀라노 베리디음대 등 총 6개 대학이 참여했고, 우리학교 학생 12명이 포함된 참여 학생들은 소속과 상관없이 4개 팀을 꾸렸다. 공연방식이 지난해와 달리 학교별로 배역을 선발해 다른 대학 학생과도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또한 대학연합합창단과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와 한 무대에 서고, 팀마다 각기 다른 연출을 하는 등 이번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는 대구·경북지역의 음악대학과 세계적인 명문 학교 간에 예술을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는 작년 행사 이후 잇달아 ‘마술피리’ 공연 캐스팅을 진행하고, 약 5~6주 간 외국 제작진과 협력해 준비했다. 학생들은 지난 3월 2일부터 세미나와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한 후 팀별 및 배역별 연습, 무대연습, 드레스 리허설 등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어나갔다. 이들은 더 나은 공연을 위해 노력하여 마침내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이 대중 앞에 펼쳐지게 된다.

한편 오페라 ‘마술피리’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한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1천여석을 기부하여 문화적으로 소외받는 사람 없이 다함께 무대를 즐길 수 있다.
● 오페라 ‘마술피리’

이번 오페라 유니버시아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다. 환상적인 이야기를 담은 마술피리의 작곡자 모차르트는 프랑스혁명의 이념인 자유, 혁명, 박애를 지향해 이러한 이념을 본 작품에 실었다.

‘마술피리’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왕자 타미노가 폭군 자라스트로의 성에 갇힌 딸 파미나를 구해달라는 여왕의 부탁을 받으며 마술피리를 얻는다. 공주의 초상화를 보고 한눈에 반한 타미노는 새장수 파파게노와 길을 떠난 타미노는 자라스트로가 사실은 파미나를 밤의 여왕으로부터 보호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타미노는 자라스트로가 준 시련을 모두 이겨내고 파파게노 역시 파파게나라는 부인을 얻는다. 밤의 여왕과 부하들은 복수를 위해 찾아오지만 천둥과 함께 어둠의 세계로 떨어지고 만다.

모차르트의 주요 오페라 작품 중에는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등 이탈리아어로 노래하는 곡도 꽤 있지만, 이와 달리 ‘마술피리’는 독일어로 부르는 작품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모차르트가 작곡 당시 이탈리아어를 모르는 모국의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독일어로 구성하였다. 또한 일반인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재미있는 내용과 친근한 음악으로 접근했다. 특히 ‘마술피리’는 주연과 조연의 규모가 커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무대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공연이다.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마술피리’ 참여 학생들은 해외의 교육 방식을 체험할 수 있고 이는 그들의 음악적 역량을 향상시키고 꿈을 이어나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대학생들의 땀방울로 만들어진 무대를 다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 ‘2016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마술피리’ 참여 학생 천용환(성악·3) 씨 인터뷰

학생 신분으로 오페라를 경험하는 것 자체가 많은 공부가 됩니다. 한국 학생뿐만 아니라 독일, 이태리 등 해외에서 오시는 분들과 여러 방면에 대해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같은 학교 재학생끼리 팀을 나눠서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모든 학교가 골고루 연합해 팀을 이뤄 진행하여 소통에 많은 도움이 되고 학생으로서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각 학교에서 연합하다보니 우리학교에서 기존에 배우던 방식과 다른 학교에서 배우는 방식 모두를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학교만의 교육 방식을 한국 학생들과 소통하고 적용할 수 있어 서로 간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매일 공부와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하지만 저희는 하루하루 컨디션 관리도 중요해요. 늦게 마치는 경우에는 일찍 자는 등의 방식으로 컨디션을 관리해야 하죠. 공연이 얼마 남지 않아 막판 스퍼트를 달리고 있습니다.
● <공연 정보>
・ 공연명 : 마술피리(Die Zauberflote)
・ 작곡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 배경 : 고대 이집트
・ 형식 : 2막
・ 언어 : 독일어
・ 가격 : 전석 1만원
・ 예매 : 인터넷 -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
전화 - 053-666-6023




[사설]위기를 극복하는 지혜 우리나라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때문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대학도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위기를 맞았다. 지금 코로나19는 국가의 중앙 및 지방 행정 조직, 입법 조직의 능력,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던 문제, 그리고 국민의 수준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각종 문제는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드러난다. 유사 이래 크고 작은 위기는 언제나 있었다. 문제는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이다.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평상심을 유지하는 일이다. 평상심을 잃으면 우왕좌왕 일의 순서를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할 뿐 아니라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큰 위기를 맞아 평상심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평소에도 평상심을 유지하기가 어려운데 위기 때 평상심을 유지하기란 더욱 어렵다. 그러나 평소에 평상심을 잃으면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위기 때 평상심을 잃으면 자칫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위기 때일수록 큰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역사는 지혜를 얻는데 아주 효과적인 분야다. 역사는 위기 극복의 경험을 풍부하게 기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