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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수 동문, 화재 현장에서 일가족 구출

교직원 및 학생들, ‘소방권 처우개선 기금’ 모금 이어져

지난 3월 11일 오후 11시, 서울 용산구의 4층 다가구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서 우리학교 동문 최길수(사회체육학·01학번) 소방관이 일가족 4명을 구출했다. 화재현장에 도착한 최길수 소방관은 5명이 건물 내부에 갇혀있다는 소식을 듣고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

최길수 소방관은 마지막까지 탈출하지 못하고 있던 일가족 4명 중 아이 2명을 먼저 구출했다. 이후 불길 때문에 출구로 부모를 탈출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온몸으로 불길을 막고 3층 창가를 통해 아이들의 부모도 차례로 구조했다. 이어 구조에 성공한 후 창가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척추골절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최길수 소방관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크게 생각해줘서 얼떨떨하다.”며, “어느 위치에서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희생정신을 가지면 우리사회는 더욱더 밝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총학생회와 체육대학 학생회는 24일까지 각각 바우어관과 도서관 앞에서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한 캠페인과 성금 모금운동을 펼쳤다. 학생들이 모금한 성금과 함께 우리학교 교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해 운영하고 있는 ‘(사)1%사랑나누기’에서도 성금을 모아 국민안전처 소방본부에 ‘소방관 처우개선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