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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1호 이게 money?]

‘주택청약, 대학생들에게 필요한가요?’

‘주택청약, 대학생들에게 필요한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주택 청약에 관해 고민이 많은 대학생입니다. 얼마 전 어머니께서 주택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자고 저에게 제안을 하셨습니다. 주택청약에 대해 어머니께서 여러 가지로 설명을 해주셨지만, 저는 그게 좋은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주택 청약이라고 하면 내 집을 장만과 관련된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대학생인 제가 벌써 내 집 마련을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주택청약도 적금과 비슷하게 정해진 금액을 매달 꾸준히 넣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적금과 무엇이 다른가요? 주택청약이 무엇이고 왜 필요하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선생님께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주택청약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저에게 가르쳐주세요!

‘목적에 따라 적금과 구분하여 사용하세요!’

대학생에게 집을 장만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크게 와 닿지 않는 부분이라 주택청약저축 상품 가입에 고민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대학생 때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 저축 상품이라 가입을 고민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금융상품을 가입하기 전에 본인에게 도움이 될 만한 상품인지 먼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이란 이름 그대로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목돈을 만드는 통장 상품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저축 중 자유적금 형태와 비슷해 보여 간혹 구분 없이 사용하는 분도 있는데요. 하지만 주택청약통장은 자유적금과 달리 매달 2만 원~50만 원 한도 안에서 5,000원 단위로 납입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가입일로부터 1년 미만은 연 1.0%, 1년 이상~2년 미만은 연 1.5%, 2년 이상은 연 1.8% 금리가 적용됩니다. 이 통장은 국가에서 운영하고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형태라 1인 1통장으로 우리, 농협, 기업, KEB하나, 국민, 신한, 대구, 부산은행 등에서 가입할 수 있어요. 현재는 1년 동안 연체 없이 매월 납입하면 청약 1순위가 되는데요. 민영주택과 국민주택에 따라 충족해야하는 조건이 달라지므로 주택 구입 할 생각이 있다면 꼼꼼하게 비교하고 주택 유형에 따라 납입 방법을 모색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임대료가 저렴한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에 입주하고 싶다면 청약 저축은 필수랍니다. 또한 주택청약저축통장을 가졌고 무주택세대주이면서 총 급여액 7,000만 원 이하 근로자는 매년 납입한 금액의 40%(최대 96만 원 한도)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이러한 혜택이 있는 통장이지만 지금 당장 장기 목표보다 단기 목표로 종잣돈을 만들 목적이라면 일반 자유적금 또는 정기적금을 활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왜냐하면 주택청약통장은 해지하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1순위 조건을 만들어야하기 때문이죠. 지금부터 주택 장만을 위해 준비하고자 한다면 월 2만 원 또는 여유가 되면 월 10만 원씩 꾸준히 납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현재 어떤 목적을 위해 저축을 할 것인지에 대해 먼저 생각 해 보세요.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