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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2호 이게 money?]

‘수수료 면제, 꼭 필요하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수수료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은 대학생입니다. 제가 얼마 전 친구와 식사를 하고 난 후, 돈을 송금해주기 위해 은행 어플을 켰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제 친구가 수수료가 붙는 것이 아깝다며 현금으로 달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은행 거래내역을 확인해 보니 알게 모르게 여러 곳에서 수수료가 나가고 있었습니다. 빠져나가는 돈들이 크게 신경을 써야 할 정도로 많은 금액은 아니었지만 친구 말을 듣고 보니 아깝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제가 이 적은 금액을 신경을 써서 관리를 해야 하나요? 그냥 밥 먹고 마시는 커피 한 잔을 안마시고 돈을 아낀다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수수료를 면제받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인지, 필요하다면 왜 필요한 것인지 알려주세요.

‘가입한 통장의 혜택 조건을 꼭 확인 해보세요!’


일상생활 속에서 금융 거래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금융 거래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계좌이체, 자동화기기 입·출금, 환전, 송금 등을 말하는데요. 보통 수수료가 발생하죠. 예를 들어 금융회사 영업시간 중에는 무료인 A은행 자동화기기 인출수수료도 영업 마감 후는 수수료를 부과합니다. 만약 5만 원을 인출했을 때 500~600원 수수료가 발생한다면 수수료만으로도 1%를 뗀다는 말이겠죠. 만약 거래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면 600~1,000원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현재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연 1.50%정도니까 예금 이자 1%를 더 받는 것 못지않게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각 금융회사 수수료 금액은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 ‘은행 업무 정보 ▶ 은행 수수료 비교 코너’에서 확인 할 수 있어요.

조금만 신경 쓰면 굳이 내지 않아도 되는 수수료.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는 방법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통장을 확인 해 보는 것입니다. 금융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통장 자체 혜택으로 수수료를 일정부분 면제받을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통장에서 급여이체, 카드결제, 공과금이체를 지정 해 놓은 조건입니다. 대부분 소비통장과 주로 사용하는 카드가 연결되어 있어 본인은 조건에 충족한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간혹 통장 상품에 따라 일정 금액 이상 카드 사용을 해야 혜택이 적용되는 까다로운 상품도 존재합니다. 그러니 만약 수수료를 계속 내고 있다면, 가입한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의 혜택 조건을 꼭 확인 해 보세요. 금융회사마다 20대 대상으로 수수료 면제 조건을 완화 해 주는 통장도 있기 때문에 주로 거래하는 금융회사 홈페이지 통장 목록에서 내게 맞는 상품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수료가 푼돈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푼돈이 모이면 목돈 되는 엄청난 힘을 가집니다. 작성자 분이 말한 것처럼 굳이 마시지 않아도 될 커피 한 잔 덜 마시는 것과 함께 수수료를 아끼는 좋은 습관을 함께 가지고 간다면 돈 관리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 것입니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