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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년을 되돌아보다

동천국제포럼, 명예박사 학위수여식, 희귀 고성경 전시회 등 진행


본교 창립 118주년과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월 30일, 성서캠퍼스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는 ‘개혁의 새로운 구도: 종교개혁, 미국 장로교, 그리고 한국’을 주제로 한 ‘제2회 동천국제포럼’이 열렸다. 동천국제포럼은 우리학교와 지역 기독교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동천 정순모 학교법인 이사장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계명의 신앙전통과 학문을 발전시키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됐다. 이날 강연은 크레익 반스 미국 프린스턴신학교 총장의 ‘항상 개혁되는’, 클리프톤 커크패트릭 (미국 루이빌장로회신학교) 교수의 ‘미래의 종교개혁과 세계개혁운동’, 임희국(장로회신학대·역사신학) 교수의 ‘루터 종교개혁의 유산인 ‘오직 성경’에 대한 성찰, ‘성경의 부활’을 기다림’이 진행됐다. 이어 이규민(장로회신학대·기독교육학) 교수, 박병욱 대구중앙교회 담임목사, 안영호 대구생명의빛교회 담임목사가 참여한 가운데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신일희 총장은 환영사에서 “우리학교는 1899년 미국 북장로교에 의해 설립되어 본질적으로 종교개혁의 후예이다. 미국 장로교가 한국에서 기독교 선교, 고등교육 등을 통해 이룬 업적들을 존경하며 재평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규훈 영남신학대학교 총장은 축사에서 “포럼을 통해 한국교회가 새롭게 다시 서는 놀라운 역사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순모 이사장은 “인류역사를 정신사적으로 보면 종교개혁은 가장 중대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종교개혁 500년의 역사를 뒤돌아보면서 앞으로 계속 개혁하는 정신으로 역사를 발전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천국제포럼에 앞서 30일 오전에는 아담스채플에서 클리프톤 커크패트릭 교수와 크레익 반스 총장에 대한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이 있었다. 세계교회연합운동에 공헌한 공로가 큰 클리프톤 커트패트릭 교수는 명예법학박사학위를, 30여 년간 목회활동과 교육활동을 통해 종교개혁의 의미를 몸소 실천한 크레익 반스 총장은 명예교육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동천국제포럼과 함께 동천관 국제세미나실 로비에서 ‘고성경 전시회’가 열렸다. 동산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신약젼서(1900년)’, ‘이탈리아 성서(1641년)’ 등 희귀 고성경, 종교개혁과 관련된 도서 30여점이 전시됐다. 전시회는 11월 10일까지 동산도서관 7층 고문헌실에서도 이어진다. 그 외에도 동천관 남쪽에서 제2회 동천국제포럼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식수식,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2017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성악전공 정기연주회’가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