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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신문

2023학년도 교육편제조정안 법인이사회 심의 통과

일부 전공 모집 중지, 융합공학대학원 폐원, 전공 신설 등

지난 3월 25일 본관에서 열린 제360회 법인이사회에서 2023학년도 교육편제조정안이 심의를 거쳐 통과됐다. 이번 조정안은 전공 신설, 모집 중지, 정원 조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교무처는 관련된 학칙 및 학칙시행세칙 개정사항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또한 지난 4월 1일 학교 홈페이지에 확정된 조정안을 반영한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주요사항’이 게재됐다.

 

조정안에 따르면 오는 2023학년도에는 일부 학부와 전공이 신입생 모집을 중지할 계획이다. 경영대학에서는 EMU 경영학부가, 음악공연예술대학 작곡전공이 각각 모집을 중지한다. EMU 경영학부의 경우 미국 이스턴 미시건 대학교와의 업무협약을 통한 복수학위 취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이 없어 모집이 중지된다. 다만 기존 재학생들의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운영하며, EMU 복수학위제 프로그램은 KAC에서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작곡전공의 경우 2022학년도 정시 모집 인원이 미달되는 등 학과 운영을 위한 인원 모집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해당 전공 등과 논의한 끝에 모집을 중지하기로 했으며, 향후 피아노 전공에서 작곡 세부전공으로 10명을 모집한다. 또한 모집 중지가 결정된 두 곳에 배정되던 입학 정원은 재조정된다.

 

대학원 중 융합공학대학원은 폐원을 결정했다. 해당 대학원은 지난 2017년부터 이미 모집이 중지됐으며 올해 기준 재적생이 모두 졸업함으로써 최종적으로 폐원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우리학교 대학원 편제는 기존 10개 대학원에서 총 9개 대학원으로 조정된다. 또한 이번 조정안을 통해 사회적 수요에 맞춰 오는 2023학년도부터 일부 전공과 학부가 신설될 예정이다. 공과대학에서는 로봇응용학부가 신설되고 해당 학부 내에 스마트제조공학전공도 같이 신설된다. 또 미술대학 시각미디어학부 내에 웹툰전공, 체육대학 체육학부 내에 실버스포츠복지전공이 각각 신설되며, 관련 내용은 올해 배포되는 모집요강에 반영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재구(교무교직팀) 선생은 “4차 산업 발전, 고령화 사회 및 국가 지원 사업 등 사회적 수요에 맞춰 관련 학과에 요청에 따라 해당 전공의 신설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게임모바일공학전공이 게임소프트웨어전공으로, 뮤직프로덕션전공이 실용음악음향전공으로 자동차시스템공학전공이 자동차공학전공으로 각각 전공명을 변경한다. 로봇공학전공은 기존 기계자동차공학부에서 신설될 로봇응용학부로 이동되며, 의용공학과는 의과대학에서 공과대학으로 소속을 변경한다.

 

우리학교는 지난해 전공 통폐합, 신설, 모집 중지 등의 2022학년도 교육편제조정을 예고하고 올해 시행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이부대학 6개 전공의 모집을 중지하고 3개 학부 및 1개 전공이 신설됐으며, ARTech College가 폐지돼 산하 학과의 소속이 이동됐다. 이번에 통과된 교육편제조정안 내용을 포함하면 2022~2023학년도에 총 8개 전공 및 1개 학부의 모집이 중지되고 4개 학부 및 4개 전공의 신설이 시행된다.

 

교무처는 이러한 교육편제조정의 배경에 대해 지난 3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학령인구 감소라는 지역대학 위기에 맞서 이전부터 우리학교가 오랫동안 누적해 온 데이터와 사회적 수요 등을 고려해 충분한 검토와 논의 후 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1원칙은 이로 인해 학생들의 교육에 소홀함이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Q&A와 같은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